아차차...여기가 아니구나.
한 참을 달려가던 길 가운데서...
내가 걸어온 길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걸음을 멈춘다.
방금까지 걷고 있던 벽돌길은 사라지고..
끝도 없이 드 넓은 보리밭 가운데 홀로 서 있다...
한참은 멍....하니 서 있다.
문득...
'틀린 길이란 것을 빨리 알아서 어쩜 다행일지도...'
라는 생각이 든다.
걷는다...
너무 멀리 있어서
저 멀리 무엇이 있는지...
내가 제대로 방향을 잡은 것인지..
당췌, 알 수가 없지만..
걷고 있으니....변하고 있으리라.
걷다보니 또 깨닫게 된다.
나는 또 다른 길을 이미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적어도 틀린 길에서 벗어나..
또 다른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