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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호랑 posted Sep 25, 2015

요즘 하도 주눅이 든 영어수업 때문에..

미리 수업토픽을 보아두느라 전철..옆자리에 누가 앉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한참 문제를 풀어보는 중인데...

옆에 앉은 남자분이 말을 걸어 왔다.

"영어 공부하시나봐요?"

어떨결에 옆을 바라보니..

헉!! 외국인 청년이 말을 걸어준 것이였다..

그것도..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말이다.

수...순간적으로 좀 놀라긴 했지만...

이내..더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대화에 참여했다. ㅎㅎㅎ


중간중간 영어로 물어보면...영어로 얘기하고...

한국어로 물어보면...한국어로 얘기하고...

알고보니 한국어 겨우 10개월 공부했다는데..

거의 비정상회담에 나오는 외국인들 평균 수준이다.

10개월에 이 정도 한국어 레벨이라니...천재가 틀림없다.


가끔 외국인들과 급대화를 해야할 상황이 닥칠 때마다..

어학원 수업이 정말 도움이 되었다고 느낀다.

일주일에 4번이상 외국인 선생님들과의 대면이..

외국인을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대하게 만들었다.

예전 같으면....쏜살같이 내뺄 수 밖에 없었을 텐데...

9개월간의 노력이 꽃봉우리는 맺은 것 같다.


요즘 레벨업을 한 후에...주눅이 들었어서..

더욱 더 안들리고....느리게 읽고...대화도 버벅대는

나날이였는데....

전철에서 만난 로저스라는 친구 덕분에..

많이 자신감도 생기고...

(물론 수준은 여전히 그대로지만....

마음먹음에 따라 목소리 크기부터가 달라지기 때문에..)

오늘 토킹 수업은 나름 만족했다.


뭐랄까...먼지 가득했던 방에 큰 창문들을

열어 맞바람으로 시원하게 환기시킨 기분이랄까...


고마워요 로저스!!!

먼저 말 걸어주고..얘기 나눠줘서!!

알고보니 엄청 성실한 사람이더만요...

ㅎㅎ 많은 사람들의 오해속에서도 핑계보다는

봉사로 임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해 보여요.

또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하루를 살피다

오늘만이 가지는 의미를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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