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살피다

오늘만이 가지는 의미를 기록하다.

5일간의 사투

by 소호랑 posted Apr 09, 2014

원래 감기란게 한번 흠뻑 땀을 내면 떨어지는 것인데...

이 놈의 감기가 5일동안 7차례나 땀을 흘려도 떨어질 생각을 못한다.

불편한 걸음으로 약국에 들려서 당굴 해열제를 사려하는데..

약사가  고열에서 너무 오래 시달리면 내장이나 뇌가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거다.

힉!!!!!!!!!

'뇌! 손! 상!'

뇌가 섹시한 당굴에게 뇌손상이란 단어는 당치않다!

그 말을 듣고 나는 미친듯이 집으로 되돌아와

두꺼운 이불을 돌돌말고도 춥다고 시름거리는 당굴을

독촉하여 병원으로 몰았다.

의사선생도 하도 독한 감기라서 지금 주사를 맞아도 2~3일은 더 갈 수 있다는 거다.

ㅡ..ㅡ 이런 독종감기 첨이다.


당굴: 그나저나 넌 감기 진짜 안 옮네???

호랑: (우쭐대며)푸흣 ...

당굴: 진짜, 바본가보네.

           바보는 감기도 안 옮는다잖여.

호랑: ㅡ..ㅡ


사실 나도 신기하긴 하다.

이 독한 감기가 안 옮은 건지....이미 전염은 되었는데 잠복기가 긴건지 원...

아무튼 감기들 진짜 조심해야한다... 뇌손상까지도 온대자나~~!!!


원숭이 실험

by 소호랑 posted Apr 01, 2014

5마리의 원숭이에게 실험을 했댄다.

방안에 사다리를 하나 놓고 사다리위에 바나나를 걸어둔다.

그러면 무리 중 한 놈이 바나나를 먹으려고 사다리를 오른다.

그 때마다 나머지 4마리는 뜸금없이 물세례를 받게 했다.

이것이 지속되자,

5마리  중 한마리라도 사다리를 오르려고 하면

나머지 원숭이들이 사다리를 오르려는 놈을 저지하고 집단구타를 했다.


자...이번엔 그 5마리중 한마리를 새로운 원숭이로 교체했다.

바나나를  먹고자 신입 원숭이가 사다리를 오르려고 하자,

역시 다른 원숭이들이 집단 구타가 시작됐다고 했다.


그리고 계속 한마리씩 신입으로 교체해 갔다.

그래도 그들은 사다리에 오르려는 원숭이에 대한  집단 구타를 멈추지 않았다.

언제부터 물세례가 없어졌는지도 모르는 채.


재미있다.

이유를 알수 없는데,

집단 의식이 계속 이어가는 것.

인간의 '그것'과 너무나도 닮아 있다.


이유가 있어서

계속 이어가야만 한다는 걸 인식하고 있는 거라면..

'전통'이라 할 수 있겠지만...


무슨 이유인지도 모르고,

다만 무리의 행동을 따라가는 거라면..

'악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유를 알지도 못하고 따라가는 군중 심리와 관행.

이것만큼 사람을 어리석게 만드는 게 있을까..


이런 것들을 찾아내고 없애갈 수 있다면

삶이 훨씬 풍요로워질테지만...


이건 어느 천재적인 정치가가 나타난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닐 것이다.


훗...원숭이 얘기할 땐 좀 웃겼는데...

사람이야기로 들어오니 좀 심각해지는구먼...


ㅡ..ㅡ

by 소호랑 posted Apr 01, 2014

홈페이지를 관리해온지 언 16년 정도 되는 것 같다.

처음에는 태그로 직접 코딩을 하면서 꾸몄던 홈페이지...

10여년이 흐르다보니

이젠 XE라는 다소 복잡한 홈페이지를 관리하게 되었다...

아...피곤하다.


가끔은 홈페이지를 닫아버리라는 친구말이

정말 솔깃하기도 했다..

되려 홈페이지의 존재가 나의 발전에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충고 때문이였다.


요 며칠 홈페이지가 요동쳤다.

당장 지금도...나를 거부하는 ㅡ..ㅡ  홈페이지.

집 주인도 못알아보는 녀석 땜시..

골치아픈 게 하루이틀은 아니다.


그래도...갑자기 내 집에 들어갈 수 없게 되니깐..

나도 모르게 뭔가 불안했다.

그 불안이 뭔지는 모르겠지만...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뒤늦게 호스팅업체의 도움을 받아

오류난 것을 복구해놓자...

아....뭐라 형용할 수 없는

안정감이 찾아든다.


유리로 만든 집처럼

남들이 다 들여다보는 집이여도..

내 자신에게만큼은 또 큰 의미를 가진 집이였던 모양이다.

ㅡ..ㅡ 온라인이건...오프라인이건...

'집'이라는 존재는 그런 존재인 것인가보다.


아무튼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산적해있어도..

홈페이지가 다시 구동되기 시작하니...

마음의 엔진이 다시 돌아가는 것 같다.


잉크로 옮기다

by 소호랑 posted Mar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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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세계관으로 잡아 보았던

만화 콘티.. ㅋㅋㅋ


후배로 부터 받은 귀한 잉크로 그림을 옮겨 보았다.

종이가 좀 거칠었던지 펜으로 자꾸 긁힌다.

펜으로 원하는 선을 그리기도 어렵다.

젠장...이뻐야하는 앤데...너무 못생겼다.

에잇~


한컷 그리는 데 정말 많은 생각이 든다.

우와...한컷 그리는데 이렇게 힘든데...

만화가들은 어떻게 수십권을 그리는 거야...

진짜...우주에서 가장 풀기 힘든 미스테리다...


잉크와 펜촉에 대한 묘한 매력을 느끼지만

그것만으로는 절대 시작과 끝을 보기 힘들 것이다.

그리고자하는 이유와...전달하고 싶은 이야기가 확실히 있어야...

그 원동력으로 그릴 수 있는 게 아닐까..

지금 이렇게 재미없는 콘티로는

한 컷 이상 아무것도 그릴수 가 없다.

ㅡ..ㅡ 아..구려..


냥꼬 향기..

by 소호랑 posted Mar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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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고양이가 보고 싶다.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도 음식쓰레기통이 바뀌면서
더욱 더 길고양이를 보기가 힘들어졌다.

강동구에선 길고양이에게 밥고 물을 주는 급식소를 마련해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려고 하는데..
우리 동네엔 그런 얘기가 안들린다.

살기 좋은 곳인가를 판단할 때 
그 지역에 사는 길고양이들의 생활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고 하는데..
관찰할 길고양이조차 찾아보기 힘든 이 도시는 
얼마나 삭막한 것인가...

서울에서 많이 멀지 않은 반시골에 집을 짓고..
그 동네 길고양이들에게 배고픔을 잊게 해줄 양식과...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만들어서 
그들과 사이좋게 늙어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봄봄봄..

by 소호랑 posted Mar 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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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바람이 찬데..
나뭇가지는 푸른 물이 올라 싹이 빼쭉 올라와 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랑연두빛 새싹들로 가득하게 될 것이다.
봄이 가장 찬란한 순간...
1년 중 가장 기분 좋은 계절이 오고 있다.
올해는 나무 아래서 맛있는 차 한잔하면서 
친구와 수다를 떨어야 겠다.

감사합니다

by 소호랑 posted Mar 18, 2014

만화 공부겸...일어 공부 좀 하겠다고..

전철안에서 나루토 일판 만화책을 열심히 읽는다.

일어사전 보느라 꺼내놓은 핸드폰을 분실할까..

좀 걱정이 되었었는데..

하도 감동적인 이야기가 비엔나 소세지처럼 엮어져서

정신줄을 좀 놓고 있었나보다.

ㅡ..ㅡ

전철에서 내리자마자 핸드폰이 보이지 않는거다.

앗차!

본능적으로 떠나려는 전철안으로

밀고 들어갔다.

그래도 찾겠다는 일념 뿐..


출근시간이라 전철안엔 사람들이 북적댔다.

내가 앉았던 의자주변을 일단 두리번 거리면서

바닥에 떨어지지 않았는지 찾던 중

어떤 청년 한분이 나에게 쑤욱~ 손을 내미는 거다.

앗! 내 핸드폰!


이미 마음은 360도로 인사하고 있었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감사합니다."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또 인사할 수 없었지만..

"감사합니다."


아직도 세상에는 정직한 사람들이 많다.

아...기분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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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출판.

by 소호랑 posted Mar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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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조카가 그리던 '개'가 아른거렸다.

순식간에 책 한권이 만들어 졌다.

아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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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  Little Mom :작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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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에 그린다는 것.

by 소호랑 posted Mar 11, 2014

초등학교에 다니는 조카가 미술숙제 SOS를 보내왔다.

이런 일은 처음이다.


반 대표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데

그 숙제가 좀 부담이 되었던지

나랑 당굴은 퇴근하는 길에 조카네에 들리기로 했다


아빠와 엄마의 말을 들어보니

아빠는 너무 조카가 나서서 역량에 넘치는 일을 맡아와서

작은 엄마 아빠인 우리를 귀찮게 하는 것 같다며

미안해 하시면서도  그림에 적극적인 참여를 원하셨고..

엄마는 이 작품을 계기로

다음 학기 부회장을 목표로 삼겠다는 거대한 포부를 펼치셨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두 분다 우리의 손길이 들어가도 된다고 ..

아니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신 듯 했다.


하지만..

이 사태에 대해 잠시 생각을 했다.

도와주는 거야 쉽지만..

도와주는 것이 필요할까?

아무리 생각해도..입으로도 충분히

해결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우린  입으로만 나불거리기로 했다.


진짜 그러했다.


그림속에 넣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주고..

그게 어떤 이야기인지 들어주는 것 뿐..

우리가 도울 것은 그것 외에는 없었다.


순식간에 스케치 2장이 완성 되었다.


우리가 닦아온 수 십년간의 스킬이라로..

그림 그리는 것에 손을 댄다면..

조카에겐 독이 됐을 것이다.


10살의 나도 싫었을 것이다.

그 시절 제일 싫어했던 애도

식구들이 대신 그림을 그려준 것으로

자기가 그렸다고 칭찬 받으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지지배였다.

잘 그려도 못 그려도..

내 그림은 전부 내 것이여야만 하지 않은가.


칭찬도 좋고, 조언도 좋지만..

손을 대는 순간...

그 그림에 대한 애착과 고민은 사라진다.

그것이 가장 무서운 것.


조카 역시,

온전히 자신의 그림속에서

좌절도 하고 기쁨도 느끼며 그려나가길 바란다.

10살에 그린 그림에 어른들이

너무 과한 결과물을 기대하거나..

너무 이른 실망을 표현하진 않았으면...


그냥 그리는 것이 즐겁다는 마음이

방해 받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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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할 집을 구하다.

by 소호랑 posted Mar 05, 2014

집주인의 까탈스러운 성격이 좀 걱정되었는데..

역시나 계약이 3개월이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집을 내놓겠다고 성화다.

ㅡ..ㅡ

본의 아니게 열라 청소


2여년을 사는 동안 이렇게 깨끗한 집 상태였던 적이 몇번이나 있었던가.

남의 집에 사는 것 같은 이 기분.


일단, 또 급한 것이 우리가 들어갈 새 둥지를 찾는 것.

흠...4여년을 살아본 결과,

베란다가 있는 것이 난방냉방 모두에게 유리하다.

또, 내가 키우는 나무들을 위해서도

물을 듬뿍 줄 수 있는 베란다가 절대적으로 우선순위.

또, 환기가 잘 되도록 맞은편에 창문이 있어야 하고,

옵션이긴 하지만  싱크대 및 선반 가구들의 색은

환한 계열이 좋다.

습기가 많은 베란다에 곰팡이가 쓸었는지 안쓸었는지도..봐둬야 좋고,

되도록이면 없는 집으로 가야항게..

빛이 잘 들어오는 남향인지, 서향인지..도 따져 봐야하고

창문앞의 풍경이 다른 동과 너무 맞닿아 있다거나 해서

구경하기 딱 알맞으면 곤란하겠지.

층수는 5층 이상 25층 이하가 좋지만..

뭐 이건 욕심부릴 조건은 못된다.

역에서부터 거리에 따라서 집가격은 폭등한다.

뭐 지금도 거의 끝동에 가까운  위치라서

거리 욕심은 별로 안난다.

계약 날짜도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당일 두 집 모두 이사해야한다면 청소할 시간이 없으니까

ㅡ..ㅡ ;;

어른들은 살면서 청소하면 된다고 하시지만.

난 싫드라.


욕심을 덧붙이자면  주인이 우리랑 잘 맞았으면 좋겠다.  히히


근데....발견!!

베란다가 앞뒤로 둘  다 있고,

환기가 잘되는 맞은 창 구조.

싱크대 및 선반들은 환한 나무색상에

베란다 벽은 습기의 '습'자도 모른다는 듯 새허옇다.  허허

집은 동남향이라 아침부터 햇살이 눈부시고...

창문 밖으로 멀찌감치 떨어져있는 다른 동과의 거리. 

아래에는 정원으로 가꿔진 공원이 펼쳐져 있다.

층수는 지금보다 3층이나 더 올라간 27층이지만;;;;

(엘리베이터라도 고장나는 날엔;;)

역으로부터 거리는 무려  절반 정도 단축!

게다가 주인은 3월 말에 집을 비울 예정이라고 한다.

혹여라도 우리 살고 있는 집 계약이 늦어져서

그때 늦게 들어가게 되는 것도 용인해 준댄다.

그렇다면!!

청소도 걍 우리가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주어졌다는 것!

히야~~~


게다가  주인들이 너무 맘에 든다.

겁나 젊다. 우리랑 5차이 날까나..

남편분은 나 대학교때 교수님과 무척 닮았다.

중저음의 조용한 목소리와 새하얀 손.

뭐 '노동이란 게 뭐시냐?' 라고 물을 것 같은 

햇빛 쬘 일도 없어보이는...진짜 고생 안해 본 것 같은 손.

천상 연구원이나 교수냄새가 폴폴 난다.

아내분은 나랑 자수공부 함께 하는 언니를 닮았다.

엄청 무자게 닮았다.

나이보다 15살은 어려보이는 동안에

수다스럽지 않고, 수수해 보이는 성품. 

두 분다 생활의 여유가 느끼진다.


아무튼 정말 다행이다.

큰 짐하나 덜어낸 기분이다.

곧바로  계약도 했고,

이제 우리집으로 이사 오실 분들만 정해지면

날짜가 확정되고

우리도 이사갈 날짜를 잡을 수 있겠지.


어여 어여 오세용~~~

어여 어여 나가게~~~


꼬마야..

by 소호랑 posted Mar 04, 2014

꼬마야.

네 마음을 꽁꽁 묶은 그 밧줄을 풀어.


네가 친구들의 무리속에 있어도

너는 다르게 생겼는걸.


걷는 것도 ...뛰는 것도..

웃어도...울어도..

다른 친구들과 다르면 혼날테지만..


밧줄을 끊어.


계산도...의심도...걱정도....욕심도...없는

네 세상에 혼자 남아.

원하는 만큼 날아.


혼자라서 외롭고..

누구도 바라봐주지 않아서..

넌 잊혀질지 모르지만..

너는 너를 붙잡고..

원하는 대로 살아.


펼쳐.

끊임없이 자신을 옭아매는 밧줄이

네 몸속에서 자라나와도

이 작은 세상을 덮어버릴 만큼

너를 세상 위에 펼쳐


그 위에 너의 세상을 펼쳐.


신나겠다. 넌..


난..밧줄을 끊을 용기가 없어서

어른이거든..


복귀

by 소호랑 posted Feb 26, 2014

회사 일이 너무 바빠서

작년 한해 동안 쉬어야 했던 자수수업에

다시 복귀하기로 했다.


회사의 업무량도 많이 따라잡았고,

선생님도 연세가 있으셔서 언제까지 계속 강의 하실지도 모르고,

아직 배워야할 것이 너무 많고,

또 나를 기다려준 현진 언니를 위해서라도

다시 복귀해야 하기 때문이다.


목요일 연구반으로 다시  복귀한다.

내년 전시회 때에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


일단 장학금이 목표다. ㅡ..ㅡ




16년 만에...

by 소호랑 posted Feb 21, 2014

우워워워   16년 만에 펜팔 친구와 다시 연락이 되었다.

안쓰던 메일 계정에서 16년 전 이메일 펜팔 친구의 메일 주소가 아직 있는 걸 보고..

재미 반, 호기심 반으로 보낸 이메일에 답메일이 온 것이다.


ㅎㅎㅎ

둘 다 열심히 살아온 것에 축하해주고..

또 각자의 길을 건강하게 잘 살아가자고 격려해주었다.


그리고 또 10여년이 흐른 뒤에나 안부 한번 더 물을 수 있는

친구이기를...



김연아 선수 은메달?

by 소호랑 posted Feb 21, 2014

김연아 선수가 그 동안 갈고 닦은 결실을
보려고 이틀동안 못잤는데 잠이 다 홀딱 깨버린다.
억장이 무너진다.
젠장 역시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보고 있는 내가 다 열폭하겠는데,

저렇게 웃어 넘겨버리는 김연아 선수는 정말 어른이시다.


그녀는 아는 거다.
진정한 그녀의 목표는 달성되었다는 것을..


20살 과거의 여왕은 왕관을 24살의 그녀에게 넘겨주었다.


온갖 술수로 가리려해도 그놈들만 더 추해지고 더러워진다.
진실은 모두가 느낄 수 있는 것일테니 그깟 금조가리에 연연할 필요 없다.
김연아 선수에게 정말 멋지고 훌륭했다고, 자랑스럽다는 마음을 알리고 싶다.
엉터리 세상의 잣대로 연아를 채점하는 것 자체가 불명예다.

그건 그렇고 금 가져간 썩을 뇬, 부끄럽지도 않은가.
아무리 어려도 정정당당해야하는 스포츠인의 정신은 어디다 팔아먹은거냐?
러시아와 그 뇬은 그 댓가를 평생 부끄러워하며 살아야 할것이다. 이 뇬!


원래 서명운동하고는 거리가 먼 나이지만..

이번만은 절대 지나칠 수 없다.

김연아 서명운동하러 가자!!! GOGO



끓어 넘치는 물욕

by 소호랑 posted Feb 19, 2014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던 ''에 대한 물욕이 생겼다.

그 비싼 돈을 지불하고 안식처를 마련하는 것 자체가 낭비라고 생각됐었다.

집에 그 돈을 묻어두고 사는 격이니까..


근데 나이가 들수록..집은 단지 안식처의 의미만을 갖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나도 내 명의로 된 '집'을 갖고 싶어졌다.

내 노력과 일굼의 지표랄까..


아무튼...자기 명의로 된 빚이 없는 '집'을 가진 사람들

참 대단하다.


一度も真剣に考えたこともなかった’家’について物欲ができた。

その高いお金を払って家を買うその自体が無駄遣いだと思った。

家の下にその金を埋めることじゃん

でも年をとればとるほど 家はただ休みを取る場所だけじゃなさそう

私も私の名義である家が欲しくなった。

私の努力と仕事のやりがいの指標とするか

とにかく自分の名義で負い目ない家をもってる人々

すごくえらいなぁ。。


꾸준히

by 소호랑 posted Feb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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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꾸준히' 하는 놈이 제일 부럽다.

뭐라도 '꾸준히' 하는 놈이 제일 무섭다.

뭐라도 '꾸준히' 하는 놈이 제일 멋지다.

뭐라도 '꾸준히' 하는 놈이 제일 강하다.

뭐라도 '꾸준히' 하는 놈이 제일 성공할 수밖에 없다.


何でもこつこつとするヤツが一番うらやましい。

何でもこつこつとするヤツが一番恐ろしい。

何でもこつこつとするヤツが一番カッコイイ。

何でもこつこつとするヤツが一番強い。

何でもこつこつとするヤツが一番成功するはず!



귀찮음이 빚어낸 꽃만두

by 소호랑 posted Jan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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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맞이하여 떡꾹에 들어갈 만두를 집에서 만들었다.
만두속이 너무 많은 관계로 두장의 피를 겹쳐 만든 뉴타입 만두
거대한 꽃만두가 태어났다.

물질적인 꿈

by 소호랑 posted Jan 27, 2014

난 알뜰한 편이 아니다.

갖고 싶은 것은 사고,

먹고 싶은 것은 사먹고...

크게 욕구를 억누르며 알뜰히 돈을 아껴본 일이 없다.


물론, 돈이 없을 때는 당연히 없는 대로 산다.

대학생 때는 100원으로 한 달을 버텨본 적도 있고,

돈이야 필요하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았고,

고등학생 이후로  한번도 집에 손을 벌려 본 적이 없다.


빚지는 것은 치가 떨리게 싫다.

어렷을 적 부터 보아왔던  엄마의 딱한 모습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엄마는 돈이건, 쌀이건 이웃에 자주 꾸러(빌리러) 가시는 편이였다.

엄마도 하루종일 이웃집 농사일을 도우며 발품을 팔았지만..

겨우 자식들 배 안 굶길 정도밖엔 안됐을 거다.


어렷어도..사실 나도 느꼈었다.

엄마가 얼마나 챙피할까...얼마나 말꺼내기 힘들까...아니 싫을까...

그 때의 감정을 떠올리면 아직도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그래서 난 빚지는 건 정말 싫다.

돈이란 존재에 내가 노예처럼  끌려가거나..

돈이 나랏님이나 되는 듯 귀하게 떠받치고 살고 싶지 않았다.

돈은 당연히 내 노동의 댓가이며..

나는 그 댓가를 누려도 된다고 생각했다. 

'소유욕'이  '돈'보다는 우위였던 것 같다.


하지만.. 오늘 장미여관의 육중완의 생활속..그의 꿈이야기를 듣는 순간...

나는 아직도 어렷을 적 꼬마아이 수준으로 살고 있었단 걸 깨달았다.

난 아직도  어리광을 부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꿈은 현재 옥탑방에서  전세집으로 옮기는 것이랬다.

현재보다 조금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조금씩 채워나가고 있는 것이다.

'저런게 어른이구나.'

'재력을 설계하는 어른...멋지다.'


나는...한번도 '돈에 대한 꿈'이 없었다.

그게 얼마나 대단한 '꿈'인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진짜, 철없고 어리석다.

현재 손안에 쥐어 쥐는 작은 것을 작게만 여긴 것.

물질적인 목표를 갖고 살지 않는 것.


기술적인 실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질적인 재력을 키우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

 

나도 올해부터는 물질적인 목표를 세우고,

꼭 이루기 위해 자제심도 키워야겠다.


실력과 재력을 두루 갖춘 멋진 어른이 되어야지!!!


퍼플데이

by 소호랑 posted Jan 25, 2014

"비밀글입니다."


오픈을 준비하면서..

by 소호랑 posted Jan 24, 2014

드디어 2~3년 동안 일구워 온 모바일 게임의

오픈을 슬슬 준비하는 시점에 들어간다.


모바일 게임에 2~3년이나 투자했을까...라는 말도 듣겠지만..

뭐 첨엔 PC용을 생각했던 규모라 짧은 프로젝트는 아니였다.

원화 2명 , 맵 1명, 몬스터 2명의 디자이너,

기획자 1명, 맵 에디터 1명,

클라이언트 2명, 서버겸 클라 프로그래머 1명. 

딱 10명.

작년 말에 2명의 식구를 추가하면서

겨우 12명이 된 작은 회사다.


연봉, 환경, 복지는 완전 13년 전과 똑같지만...

또 다시 그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뭔가 기분이 들뜬 상태였던 프로젝트였다.


달라졌다면 13년 전 나와 지금의 스킬.

아직도 변함 없다면 13년 전과 여전히 다를 바 없는 실수 투성 나의 덜렁함.


하지만 무엇보다

이런 기분이 참 소중한 것 같다.

열심히 한 일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를 기다리는 이 '두근두근한 궁금증'


하지만 늘 스스로가 만족하지 못한 일엔

유저도 좋은 반응을 내놓지 않는다는 점이다.


앞으로 수개월간 수정과 정검의 기간이다.

좀 더 정신줄을 꼭 쥐고 채찍질을 가해야 할 때다. 


Falling in Love

by 소호랑 posted Jan 15, 2014

나는 캐릭터를 그릴 때 가장 눈에 집중을 한다.

'눈'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을  전달 할 수 있는

첫번째 감각기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눈을 중심으로...얼굴 전체에 흐르는 감정의 상태에 집중한다.


가끔 TV를 보거나 잡지를 보거나..

나를 반하게 하는 그 한 순간의 '인상'이 가장 그리고 싶게 만드는 포인트이고,

가장 보여주고 싶은 '감정'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마치 '첫눈에 반하는 현상'을 그림에 넣고 싶다는 욕심과 같다. 

그게 내가 그리고 싶어하는 '캐릭터'다.

그래서 그 캐릭터를 그리는 과정에서는

늘 그  캐릭터와의 사랑에 빠진다.



음악에 잠긴다.

by 소호랑 posted Dec 27, 2013

조성모의 '편지'를 들었다.

노래를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가사가 들린다.

노랫속 이야기...

 

노래를 부르는 이의 목소리가 애절할수록

더욱 더 깊이 그 이야기에 빠져버린다.

음악에 젖어서 듣다보면

자연스레 영상을 떠올린다.

노래가 흐르는 채 5분도 안되는 시간 동안만

재생되는 짧은 영화다..

 

눈물이 오몰오몰 올라온다.

떠나는 사람 마음이 가득한 이 편지..

떠나기 전에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지만..

되려 그것 때문에 사랑하는 이가 더 오래 아파할 까봐

말을 아끼는 마음이 더욱 짠하다.

살아가는 동안은 나를 잊고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해달라는 당부에

눈물방울이 딩군다.

  

ㅜ..ㅜ 진짜 이 상황에 놓은 많은 연인들이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통이다.

잠시 상상만으로도 펑펑 울어 제낄 수 있으니...

나 같은 사람은 저런일이 닥치면

울다 죽을지도 모를 일이다.

 

나는 그림쟁이지만...

가수들과 음악을 만드는 이들을 우러러본다.

그들이야말로 위대한 세계를 만든 이들이다.

나는 그 세계에서

즐거워하고, 춤을 추며..

때론 열정을 불태우고 환호성친다.

때론 좌절하고 스스로를 책망하고...

또 다시 반성하고...울고...위로를 얻는다.

 

내가 그리는 그림이란...

그 세계에 대한 작은 감상화 정도일 거다.

그 수많은 감정들을 그림으로 불어 넣을 수 있다면

얼마나 신날까....

  


몬헌4 ,아드레날린 팩토리

by 소호랑 posted Dec 20, 2013

요즘 몬헌4에 푹빠져 있느라 자는 시간까지 줄어 들었다.

4탄은 정말 여러모로 많이 신경을 써서

준비를 한 티가 난다.

 

새로 출현한 고어마가라 던가...

4탄의 주인공인 녀석.

어젯밤에 정말 아슬아슬하게 잡았다.

회복약도 없고 피통은 간당간당..

이제 한방만 맞으면 나는 죽을텐데...

저놈은 몇대를 때려야 죽을지 모르는 절박한 상황.

그 속에서 어차피 이판사판이란 생각에

미친듯이 달려들어 칼을 내둘렀다.

그러던 순간,

 

빠빠빠빰~ 빰~~

울려퍼지는 소리...

고어를 잡은 것이다!!!

으아~~~ 아드레날린이 휘몰아친다.

 

오늘 얻은 레어2 손상된무기 샷 + 고어 수렵일지

mh4.jpg

 


수평적 인간 관계

by 소호랑 posted Dec 19, 2013

'좋은 동료'가 되는 방법을 찾아 냈다.

나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아주 적합한 '대책'이다.

 

바로....'수평적 인간 관계'

 

이 얘기는 내 고민을 들어주던 팀장이 해 준 말이다.

팀장님이 사람들과 일을 해오면서

꼭 지키려고 노력했던 점이라고 했다.

 

팀장과 팀원들은 수직 관계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태반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실수를 하게 되고 상처를 주고 미움을 받는다.

하지만,

나와 저사람은 동등한 수평적 관계다.. 라는 생각을 하는 동안은..

의식적으로도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할 수 없지 않은가..

 

여태까지 나는 일에만 집중하고

사람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절대로 가까워질 수 없는 평행선과 같은

인간 관계밖에 맺을 수 없었던 것 같다.

 

이 사람과 내가 수평적인..동등한 위치의 동료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는 상대방을 처음으로 직시할 수 있게 된다.

 

난..우리 팀장님같은...

' 꼭 같이 일하고 싶은 좋은 동료 '가 되고 싶다.

이건 나의 ''이다.


불편한 사람.

by 소호랑 posted Dec 19, 2013

평소엔 친구들한테 '바보'소리 듣는 나지만

일할 때는 정말 '송곳'이 된다.

 

송곳은 주머니에 넣으면 살을 찌른다.

 필요할 땐 참 편한 도구이지만

평소 지니기엔 참 불편한 존재이다.

 

내가 그런  '불편한 존재'인 것 같다.

 

수정사항도 많이 말해서 업무도 많아지고,

퀄리티를 높인다는 명목하에

열심히 해놓은 남의 작업물을

이리저리 난도질해대는

정말 짜증나는 존재였을 것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내가 일할 때 '일' 자체에만 집중하지..

일을 하는 '사람'에겐 무관심한 점이다.

 

그래서 더욱 사람들에게

오해를 살 소지가 많은 인간이다.

 

수정사항을 제시할 땐

되도록 말을 적게 하는데..

쓸데없는 수식 단어를 많이 섞어 쓰면

더 헤깔릴 수도 있기 때문이지만..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명령조로 들릴 수도 있으리라..

 

수정사항이 많은게..

마치 혼내는 듯하고.. 자신을 미워하나...란

생각까지 들게해서

후배들이 나를 무서워하는 것을

전혀 몰랐었던 나의 둔함도  한 몫하겠지.

 

수정사항 하나 더 알려주는 것이

후배에게 더 먹이가 된다고 생각했다.

그걸 뒤늦게라도 알고

퇴사후 아직까지도 연락하면서

지내는 후배가 7명중 2명 밖에 안된다. ㅋㅋㅋ

 

사람과 사람사이에서의 스킬이 너무 딸린다.

이래선 절대 좋은 동료가 될 수 없으리라.

 

그냥....일하기 좋은 동료란

좋은 말만 해주면 되는 걸 수도 있다.

하지만 귀로는 듣기 좋은 말이라도

진정성이 없는 건 얼마든지 느껴진다.

 

내가 되고 싶은 '좋은 동료'란

절대 그런 것이 아니다.  


Monster Hunter 4출시!!!

by 소호랑 posted Dec 13, 2013

20131213_MH4.jpg

오전 내내 헌터로스의 기상을 고취시키기 위해

Stronger 노래를 줄창 들었다.

점심시간!!

 

냐하하하하하

드디어 나왔다!!

플랫폼이 닌텐도 3DS로 나온 건 상당히 실망이지만..

그래도 우리 헌터들은 몬헌4의 출시에 열광한다.

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내일이 정식 출시이지만..

우리 회사 근처에 게임가게가 있어서

벌써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오오오....

3DS로 나온다고 해서

조작에 불편이 없진 않을까...

무척 걱정이 돼서.. 

확장 슬라이드 패드까지 장만했다!!!

 

오늘 퇴근시간부터 나는 헌터생활로 또 돌아가리라!!!

(아웅~ 그림숙제도 해야하는뎅;;;)

언넝...언넝....퇴근하고 시펑!!!!

일찍 퇴근 안시켜주나~~~

박팀 : "시꾸랏! "

 

어서 헌터들이 모여

국가를 하나 만들고...

몬헌절을 맹글어야햐~~~


나의 뇌에게..

by 소호랑 posted Dec 06, 2013

만화..

한번도 진지하게 만화가가 되려 꿈꿔본 적은 없다.

너무나도 게으른 내가 수만장, 수십만장의 그림을 그린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나의 뇌는 판단을 한 것 같다.

 

'뇌야. 나의 뇌야.

너와 단둘이 마주 앉아서 물어볼 것들이 있었는데..

널 생각하면...

그 질문들을 홀랑 까먹어버리는 건...

네 짓이렸다? '

 

만화는 무리일까...?

 

토토로를 보면서 울었을 땐..

나도 그런 이야기와 주인공을 만들어

나같은 꿈잃은 자들에게

동심과 꿈을 선물하고 싶었는데...

 

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건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by 소호랑 posted Nov 28, 2013

가끔 일이 정말 안풀릴 때가 있다.

처음해 보는 일

관심이 없어 잘 모르는 일

싫어하는 일..

 

하지만 내가 일을 완성해야

다음 사람이 다음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시안을 잡아서 결과가 안 좋을 땐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거나 만들어 놓고도 기분 나쁠 때? )

과감히 그 시안을 통째로 버리는 게 낫다.

 

'다시 한다고 이거보다 낫겠나? '

'여태 잡고 있던 시간이 아까운데..'

'걍 이 정도면 됐지. 뭐하러 더 파?'

 

어떻게든 이 일을 빨리 끝내고 픈

얇팍한 소갈머리가 들어나지만

눈앞에 내가 만들어 놓은 건 '쓰레기'다.

그걸 인정하지 않으면..

내가 '쓰레기'가 된다.

 

버리고,

다시 그린다.

이런 순간엔 늘상 느끼는 위로가 있다면...

다시 잡는 시안은 처음 잡은 시안보다 항상 낫다는 것이다.

 

다시 시안을 잡는 과정은 역시 괴롭다.

끝까지 죄어 있는 나사를 더욱 힘을 주어 돌리면

그땐 나사가 마모되어 간다.

끼익..끼익..통증과 열이 나기 시작한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내 정신력과 체력은 강하지 않다는 의미겠지.

 

시안이 완성되자,  다행히 모두가 흡족해한다.

내게 남은 건

커트라인을 간신히 넘은 시안과

지독한 두통 뿐이다.

 

그래도 일단,

일정안에 다음 작업자가

다음 작업을 시작할 수 있어 다행이다.

 


아...짱나~

by 소호랑 posted Nov 26, 2013

으.......

이 곤충쉑끼들~!!!

뭐 이따구로 생겼어~~

드럽게 못그리겠네.

 

ㅡ..ㅡ  켁

(아....하나도 원화 하나도 맘에 안든다....)


그릴수록

by 소호랑 posted Nov 24, 2013
나는 그림을 그릴수록 그림그리기가 두려워지고 있다.
하지만 두려울수록 자주 그리다보면 사실 익숙함의 힘이
어느정도 내게 면역력을 키워준다는 걸 체득한 적이 있다.
그래서 또 다른 100일 프로젝트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두려움이 너무 커져서 내가 지탱할 수 없을 지경까지 간다면
난 진짜 망가져 버릴지도 모른다.
내 두려움에 대해 팀장에게 털어 놓자,

"그래도 아직 두려움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알아?
많은 디자이너들이 그 '두려움'을 못느끼게 되는 순간부터 많이 길을 잃더라."

두려움이 어디서 부터 오는지 잘 생각해 보면
내 부족함이 무엇인지 답을 알려주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길까지 알려주는 것이다.
내 등위에 버겨운 짐처럼 발걸음을 지치게 하고
점점 늪으로 빠질 것 같이 숨막히게 했던 그 두려움
생각을 바꾸는 순간,
낯선 어느 공간에서도 나를 이끌어주는
절대 고장나지 않는 나침반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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