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
yesterday 279
visitor 318,931

약속장소까지 붕붕~

by 소호랑 posted Mar 31, 2015

언니랑 M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

오늘 만나는 이유는 자수천을 나눠주기 위해서라서

갖고 갈 짐이 좀 있다.


으싸! 자동차 밧데리 방전시키고 나서....처음으로 운전대 잡는다.

부들부들....한 30분은 지하주차장에서 뱅뱅돈것 같다.

머릿속은 이미 네비게이션이 작동되었다.

'이 길로 가다가...혹시라도 차선변경을 못한다치면...

2번째 루트로 가면 된다~!  후~~~휴~~~~.'

혼자서 차를 몰아 본 건...겨우 아파트 주변을 뱅뱅도는 정도?

누군가와 약속을 하고....짐을 차에 싣고 약속장소로 간다는 건..

정말 첨이다...흑...


아직 주차실력도 좋은 것은 아니라...좀 걱정되었지만...

30분 연습을 좀 하다보니...조금은 긴장이 풀렸다.


약속장소로 출발한지 5분도 안되서 나는 정 반대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음...독하게 맘먹고...보행신호가 켜져있던 터라...

용감히 U턴을 시도!!  하자마자... 보행신호 꺼지고....

너저분한 U턴을 시도하던 내 뒤로 차와 오토바이가 늘어서 있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5초 내에 벗어난 듯..... 휴~ 아찔했다...

분명 누군가 클락션을 누르려던 타이밍이였으리라..


최고의 난관 코스에 접어들었다.

70m 3차선 도로인데...

난 3차선에서 유입되어 1차선으로 2번이나 차선변경을 한 후,

좌회전을 해야 한다.

흑...다행히 보행신호가 모든 차들을 막아줘서 쉽게 차선 변경하는

빵끗 행운을 누렸다. 케케케

드뎌 카페 앞에 도착했는데....분명 발렛파킹이랬는데...

그사이 발렛파킹제도가 사라지고....주차비 할인 혜택으로 바뀌었댄다. ㅡ..ㅡ

끙차끙차...다행히 도로변 유료주차장에 차들이 많지 않아서...

한 5분동안은 맘놓고 자리 변경해 볼 수 있었다.

뒷 차문을 열고 짐을 빼는 순간...참 뭉클한 감동이 밀려왔다...

'드뎌...내가 운전면허증을 써먹었구먼!!!'


카페에 앉아 있는데....참...자신이 너무 장하게 느껴졌다. ㅎㅎㅎ

하지만...언니가 오고....커피한잔 마시면서 얘기한지 얼마 안되서 부터..

집으로 돌아갈 생각에 안절부절하게 됐다. ㅡ..ㅡ


다행히..집에는 무사히 도착하고....그제서야 긴 안도의 한숨이 쉬어졌다. 

매일 매일 하면 할수록 훨씬 편해지고....자신감이 생긴다는데....

진짜...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운전을 잘하게 되면 정말 신날 것 같은데 말이다. ㅎㅎㅎ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ITE LOGIN :)